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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참전전우회 삼천포지회 지회장 자릴 놓고 각축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12.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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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삼천포지회 지회장 선출을 놓고 자천타천 후보자들간 물밑 접촉을 벌이는 등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991년 10월24일 월남참전자전우회 군소 단체 회원들의 통합대회를 시작으로, 창립된 월남참전 삼천포지회는 당초 회원 300여 명 이상이 참여해 초대 여태길 현 지회장을 선출해 운영해 왔다.

삼천포지회 기구 편제(編制)는 지회장 1명과 이사 5명, 감사 2명, 총무 1명 등 임원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 여 지회장이 22년간 계속 연임을 거듭하면서 지회를 좌지우지로 회원간의 보이지 않는 반목(反目)과 갈등(葛藤)이 심화되는 등 물의를 빚어왔다.

그런데 최근 여 지회장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임기를 남겨두고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자천타천 지회장에 나선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거명되는 인사는 이상재(65, 벌리동, 해병대 출신)씨와 정호용(69. 용현면 거주)씨 등이 출마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남참전전우회 삼천포지회는 현재 공법단체로 등록된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명예회장 前주월사령관 채명신 전 장군과 현 우용락 회장 산하에 있으면서 적법절차에 따라 통합해야 하는데도 하지 않고 독자적 지회, 즉 계(契)모임 형태로 운영해 와 물의를 빚고 있다.

사천시는 이들 지회에 매년 150~200여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 해 주고 있고, 회원들은 매월 1인당 회비 1만 원을 각출해 기금 5000여 만원이 적립돼 있다.

이에 대해 출마의사를 밝힌 이상재 후보는 "만약 지회장에 당선되면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전신에 합병하겠다"며 "삼천포지회 명칭도 사천지회로 통합하겠으며, 그리고 문호를 개방해 회원 확보에 힘쓰겠다. 현재까지 전임 지회장의 노고는 인정하지만 이는 공법단체가 아닌 사적(私的)단체로 전락케 한 것은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법단체인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는 전국에 본회 16개 지부와 227개 지회, 6개 해외회 등을 총 망라,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면서 각 지역별 특성에 알맞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 과거의 아픔을 딛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베트남과의 민간교류에 앞장서 오는 등 국내 월남출신 다문화가정과의 양부-양녀 결연사업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월남참전전우회 삼천포지회에서 감사를 맡고 있는 탁용준(68. 벌용동, 전 수협과장 역임)씨는 "수차례 걸쳐 운영상의 모순(矛盾)을 지적하고, 운영의 묘(妙)를 살려야 한다는 건의를 수차례 했으나 번번히 묵살 당했다."며 "이는 현 지회장을 지지회원들이 거수로 선출하는바람에 지회의 발전을 가로막아 낙후를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지회를 이끌어 갈 새 지회장은 개인의 감투 욕을 벗어나 진정한 월남참전의 의미를 다시 상기시키고 왜곡된 현대사를 바로잡아 참전전우들의 권익 신장과 명예 선양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일침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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