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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대선을 1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에게 돌파구가 생겼다.
그간 미적대기만 하던 안철수 전 후보가 사퇴이후 처음으로 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6일 전격 회동을 갖고,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정동 음식점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나 30분간 대화를 나눈 뒤,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가 전폭적인 지지와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약속했다면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도 이번 대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전 후보는 “제가 후보직을 사퇴한 이유도 후보단일화 약속을 지킴으로써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여망을 온전하게 담으려고 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이 두 가지 모두 어려울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서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 문 후보가 새정치 실천과 정당혁신에 관한 대국민 약속을 했다. 정권교체는 새정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양측 대변인을 통해 새 정치 실현이 역사 소명이라는 인식을 굳건히 했다.
안 전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르면 내일부터 유세지원에 나설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더욱 힘을 합치며, 대선 이후에도 긴밀하게 협의하자는 내용의 합의사항에도 발표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의 회동은 지난달 22일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을 당시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지 2주 만에 이뤄졌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다소간 문 후보를 리드하는 상황에서 젊은층과 무당파층에 소구력이 큰 안 전 후보가 본격적인 구원투수로 나설 경우 투표율 상승효과 등 현재 판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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