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 인천/김수현 기자]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학부모들의 교복구입비 지출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물자절약과 재활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복은행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복 가격 상승으로 가계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남동구에서 기획한 사업으로 학교별, 아파트별 수거함에 모아진 교복은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세탁업체에서 세탁과 수선을 거쳐 수요자에게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교복은행의 교복은 관내 중․고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모집하고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여질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본 사업과 관련해 "교복 가격이 적정한 노동력의 대가와 유통 마진이라면 마땅히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지만, 다른 의류 상품과 비교했을 때 무리한 가격이다"며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는 만만치 않은 비용에 큰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는 내년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아파트 관리소를 통한 상시 수거 형태로 더 많은 교복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2월에는 수집된 교복을 판매하는 남동구 교복은행 OPEN행사를 구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현 시민기자  umsi5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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