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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회, 대한항공·부산시와 '양해각서 체결' 규탄 결의안 채택- 정부, 국회, 대한항공, 부산시 및 의회에 발송-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11.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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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천시의회가 대한항공-부산시 항공 MOU 철회 촉구 등 내용을 담은 긴급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의회(의장 최갑현)는 23일 오전 11시 제1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긴급 개최, KAI 민영화 반대 및 대한항공과 부산시간 MOU 체결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본회의에 통과 시켰다.(사진)

금번 결의안 채택은 대한항공이 KAI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시점에서 관련업체인 대한항공이 부산지역에 항공산업 클러스트를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와 MOU를 체결하자 경남 사천시에 본사를 둔 KAI를 부산의 항공클러스트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부산에 항공클르스터를 조성하면 항공산업이 밀접한 사천시를 비롯한 경남도에 직간접 경제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남도와 사천시, 진주시가 추진하는 항공산업 국가 산업단지 조성에도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며 우려와 함께 분노하고 있다.

경남도는 KAI가 있는 사천시와 진주시 일원에 435만 8천㎡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추진, 정부의 인가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한항공이 KAI를 인수하면 이중투자 등을 막을 려고 부산 강서구의 항공클러스터로 KAI를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KAI를 중심으로 하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제기능을 잃게 되고 사천시의 항공클러스터의 중장기 발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사천의회를 중심으로 사천 시민들의 분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다.

사천시의회에서 󰡒대한항공 KAI 민영화 반대 결의안 󰡓제목으로 채택한 내용은 ▶ 부산시와 대한항공의 MOU 체결은 지자체간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를 방지하려는 지식경제부의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계획" 에 정면으로 위배되므로 즉각 철회 돼야 한다.

▶ 대한항공이 KAI 민영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천시를 중심으로 한 경남도는 국내 항공산업의 전국 대비 생산액의 85%, 업체수 70%, 종사자 수 80%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의 협력 업체가 민수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천과 경남의 지역 경제의 붕괴는 자명한 사실이므로, 대한항공이 KAI 민영화 우선협상 대상이 되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

▶ 경남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가 인가절차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인접한 부산에서 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할 경우 중복투자로 인한 산업 집적화 저하로 인한 경쟁력 하락과 지역 업체의 유출로 국가적․지역적 경제 손실이 명백하므로 대한항공과 부산시는 이러한 계획을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 라고 돼 있다.

사천시의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은 26일 청와대와 정부, 국회, 대한항공,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경남도와 경남도의회, 경남도내 전시군 및 의회 등에 발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천시는 정만규 사천시장이 26일 대한항공 KAI 인수 반대와 부산항공클러스터 조성 계획 철회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고,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책회의와 전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도 곧 가질 예정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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