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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사고 물의…도에 지나쳐
  • 박주리 기자
  • 승인 2012.11.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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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박주리 기자] 최근 MBC의 방송 사고가 수위를 넘었다. 지상파 3사 중 찾아보기 힘든 전무후무한 일이다.

지난 17일 생방송 ‘쇼! 음악중심’에서 쥬얼리의 무대가 진행되는 도중 약 2초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검은 화면으로 노출되는 대형사고를 쳤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에는 하루에 계속해서 세 번이나 방송사고를 내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오전 ‘서프라이즈’에서 영화 ‘첨밀밀’의 OST를 부른 등려군을 소개하면서 지도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것이 보여 빈축을 사는가 하면, 또 ‘정오 뉴스’에서는 앵커가 설명하는 속칭 ‘와이브로깡’의 내용과는 다른 ‘경기 침체 여파로 유흥업소 감소’라는 자막과 관련 화면을 내보내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날 방송사고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 오후 ‘뉴스데스크’에서 ‘시사만평’ 코너를 소개하던 양승은 앵커가 내용에 맞지 않은 설명을 해 방송사고를 냈다.

MBC는 또 지난 8일 오후 ‘뉴스데스크’에서 약 4초 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사고로 공개적인 사과를 한 바 있다.

지난 5일에도 ‘뉴스데스크’에서 시민 인터뷰 화면의 자막에 이름이 아니라 ‘회사원’, ‘할머니’, ‘환자’ 등으로 표기해 시청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와 같은 연이은 방송사고는 MBC 노조의 장기 파업의 여파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MBC 노조가 지난 1월 30일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를 주장하며 돌입했던 6개월의 장기파업 이후 150명이 넘는 직원이 해고, 정직, 대기발령 됐고 그 빈자리에 대체인력이 투입되며 방송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이와 같은 잇따른 방송사고에 무성의하게 대처하는 MBC의 태도에 더욱 실망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MBC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지고 시청률이 곤두박질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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