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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향 『운문일기 1998~2012』 발간북한대학원대학교 金 이사장의 14년간 일기 100편의 시로 태어나
  • 이환수 기자
  • 승인 2012.11.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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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문일기 표지.
[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영문학자인 북한대학원대학교 김선향 이사장이 시집 『운문일기 1998~2012』(서정시학)를 펴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4년간의 삶 가운데 남기고 싶은 소중한 날들을 모두 100편의 시로 ‘운문일기’에 담았다.

인생의 말년을 병상에 누워보낸 어머니와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은 흐르는 운문을 타고 전편을 통해 물처럼 흐른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남편인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이 프랑스 시라크재단에서 주는 첫 분쟁방지상을 받았던 시상식에 동행한 김 이사장은 100행에 가까운 긴 시로 그때 그 장면들을 마치 비디오를 보듯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평양과 세계 각국을 오가며 기록한 일정들은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이 기간에 ‘낙상’과 ‘시술’을 겪는 육체와 정신의 고통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말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진실한 감동을 전해준다.

▲ 북한대학원대학교 김선향 이사장.
시인 최동호 교수(고려대)는 “거칠고 소란한 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삶을 정화시키고자 한 김 이사장의 오랜 노력이 돋보인다”며 “가치부재의 디지털시대를 살면서 변하지 않는 평상심을 지니고 자신의 삶에 충실한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다.

시인 정일근 교수(경남대)는 “운문일기의 몸통이 정직한 기록인 일기이기에 시 한 편 한 편도 감동적으로 읽히지만 100편을 다 읽고 나면 ‘인생’이라는 한 편의 살아있는 다큐멘터리를 본 것 같다”고 평했다.
김 이사장은 영문학자로 경희대와 경남대에서 교수를 지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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