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 김세경 기자] 오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단일화를 앞두고 진보진영후보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3파전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민리서치가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보진영 후보 중 이수호, 이부영, 정용상 후보가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김윤자, 송순재 후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차기 교육감 후보로 보수성향 후보38.3%, 진보성향 후보27.8%, 중도성향 후보 16.6%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는 대선에서 중도성향 지지자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면서 ‘중도+진보’의 지지성향을 보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교육감 선거에서 ‘중도+진보’성향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44.4% 로, 곽노현 전 교육감의 낙마로 도출된 보궐선거이지만 여전히 보수 후보(38.3%)보다는 ‘중도+진보’성향의 교육감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층인 30 대 여성의 경우 진보성향 교육감 선호가 66.6% 로 나타나 초등교육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이들의 높은 열망을 보여줬다.
반면, 전교조 출신 교육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8% 가 ‘좋지않게본다’라고 답해 ‘좋게본다’(18.8%)나 ‘좋지도나쁘지도않게본다’(24.4%)는 의견에 비해 높아 ‘중도+진보’성향 후보를 지지하지만 전교조 출신 교육감에 대해서는 반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도+진보’진영 후보에 대한 교육감 적합도 조사 결과 이수호 후보가 16.4% 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부영 후보(9.8%)와, 정용상 후보(9.0%)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자 후보와 송순재 후보는 각각 8.1%와 7.2% 의 지지율을 보였다.
전교조 출신 후보에 대한 반발이 높은 가운데 전교조 위원장 출신인 이수호 후보가 적합도에서 수위를 차지한 것은 인지도가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향후 교육감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질수록 분위기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
한편, ‘잘모름’ 응답층이 49.6% 에 달해 교육감 선거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관심도나 호응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들 부동층의 향방이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조사 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응답율은 4.5%이다.
민주당의 공식입장은 교과부 선거에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나 이 같은 결과가 야당 지지층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또 비전교조 출신 교수 중에서는 정용상 후보가 최고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보수진영에서는 지난 2일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일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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