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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전도지사, 전시장 군수, 일본 자매시 시장, 기념 머릿돌 10개 쓰레기와 검불더미에 처박아 물의-사천시장과 시의회장 등 19명 일본 자매도시 광도현 미요시를 다녀온지 사흘째, 자매시장 머릿돌도 함께 나딩굴고 있다-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11.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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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남지사를 비롯, 삼천포·사천시장군수 기념 머릿돌 10개가 쓰레기와 검불속에 숨겨져 있다.

[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시가 전경남 도백(道伯)과 전삼천포·사천시장 군수, 일본국 광도현 삼차시(미요시)시장 등이 본시(市)를 방문했거나, 재직 때 기념한 머릿돌 수십개를 쓰레기더미에 몽땅 처박아 훼손(사진)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전경남도지사를 역임한 최일홍 지사(89.1.24)와 전조규섭 삼천포시장(86), 이환철 전삼천포시장(88), 박찬규 전삼천포시장(92), 황기준 전사천군수(90), 한창일 전사천시장(95), 하일청 전사천시장(96), 박영태 전삼천포부시장(87), 김 홍 전삼천포수협장, 국제 자매도시 일본국 광도현 미요시 전길강소로 부광의중시장(2002.10.1) 등 10명의 기념 머릿돌이다.

이분들이 사천시를 방문했거나 재직 때 기념식수와 함께 '머리돌'에 성과와 일시, 이름을 새겨 일정한 곳에 앉혔던 것을 모두 뽑아내 구 삼천포청사 동쪽 담장밑 쓰레기와 검불더미에 은폐(慇蔽)시켜 놓은 사실이 드러나 향후 파란이 예상된다.

그런데 전경남도지사와 전시장·군수, 일본 삼차시시장 등 대부분이 생존해 계시고, 이 중 전하일청 사천시장 만이 세상을 뜬 것으로 파악돼, 기념 머릿돌 훼손(毁損)에 따른 항의가 빚 발 칠 것으로 보인다.

사천시는 이분들의 기념 머릿돌을 예우적 관리는 못할망정 있는 장소에 그대로 두거나 기념수(樹)를 다른 곳에 옮겼을 경우 그 주변에 다시 앉혀 놓아야 하는데도 이를 몽땅 수거해 쓰레기와 검불더미에 처박아 놓은 것은 상사(上司)에 대한 '모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사천시가 지난 2000년께 국제 자매도시 일본 미요시와 자매결연을 맺고는 매년 1회씩 서로 왕래하며, 우의를 다지고 있는가운데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정만규 사천시장과 최갑현 의회의장, 의원 8명, 공무원 등 19명이 대거 일본 미요시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그런데 '일본 미요시시장의 기념 머릿돌'까지 뽑아 쓰레기와 검불더미에 함께 처박아 놓은 것은 사천시의 이중성(二重星)을 잘 보여 준 결과다. 이에대해 공무원 퇴임한 A(64. 동서금동)씨는 "한심한 일부 공직자들 때문에 열심히 하는 공무원들이 욕을 먹게 된다"며 "한번 모셨던 상사는 영원한 것인데 그 분들의 기념 머릿돌을 보이지 않게 할려면 차라리 땅속 파묻든지 하지 않고 쓰레기와 덤불속에 처박아 숨겼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력 비난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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