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대선이 임박해지면서 정치권의 날선 공방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막말로 유명세를 탄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의 입이 또 대형사고를 쳤다.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변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글을 연속 게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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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광진 의원의 막말 파문과 관련, 국민 앞에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 ||
지난해 6월에는 "가끔 나도 여자 후배들 껴안기도 하고 남자 후배들은 옷을 벗기기도 하는데 당시의 정황을 떠나 일순간 성범죄자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라는 글도 트위터에 올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인 지난 10월 4일에도 "남들이 보면 내가 밥 잘못하면 채찍으로 때리고 그런 줄 알겠다. 무서워하기는 ㅋㅋ"라는 글도 남겼다.
김 의원은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자 최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폐쇄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김 의원이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의원 직무를 맡기기에는 부적절한 인성과 가치관을 드러냈다며 '막말·저질 발언 논란'을 빚고 있는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선·류지영·염동렬·이재영(비례대표)·이헌승(이상 가나다순) 의원 등은 30일 오전 김 의원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의원은 자신의 과거 언행에 대해 국민들 앞에 진지하게 사죄하고, 그 사죄의 진실성을 사퇴로써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통합당이 청년대표로 떠받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김 의원은 수백만 청년세대를 여지없이 모독하며 좌절하게 만들었다"며 "김 의원은 한 개인으로서 기본적인 소양의 결여뿐만 아니라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의원 직무를 맡기기에 매우 위험하고 부적절한 인성과 가치관을 드러냈다" 고 맹비난했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명박 급사’(이명박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망) 등 막말 논란으로 새누리당 주도하에 김 의원의 징계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김명연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22명은 이날 “김광진 의원이 지난 19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한국전쟁의 영웅 백선엽 장군을 ‘민족의 반역자’라고 지칭해 백 장군을 포함한 한국전쟁 참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공동 발의했다.
김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전 트위터에서 ‘새해소원은 명박급사’라는 표현을 리트윗하고 ‘어버이연합’ 집회에 대해 ‘×쓰레기’라고 막말 표현을 쓴 점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김 의원은 올해 초 자신의 트위터에서 '새해 소원은 명박 급사'라는 표현을 리트윗하고, 백선엽 장군을 '민족의 반역자'로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이와 함께 과거, 북한이 더 믿음이 간다는 내용의 글과 욕설 표현 등을 트위터에 올리거나 전달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송구하다면서 김 의원에게 자숙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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