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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성희롱 논란"포항시여성회 성명서발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세워라,
  • 허명구 기자
  • 승인 2012.10.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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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경북=허명구기자]최근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성희롱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포항시 여성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포항시는 소속 기관장으로 성희롱 사건에 연루된 만큼 포항시의 재발방지 대책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포항의 한 음식점에서 여주인과 여종업을 상대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말과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사장은 성희롱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을 했지만, 결국 지난 24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서도 이사장은 친근감의 표현이었다며 성희롱은 아니라 부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성희롱은 가해자의 의도보다는 피해자가 성적 굴욕감을 느꼈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즉 이사장 입장에서는 친근감의 표현이었지만 피해자에게는 성적 굴욕감을 느낀 만큼 성희롱이 성립된다고 할 수 있다.

공기관 수장의 성희롱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몇 해 동안 포항시향 지휘자의 성희롱 문제로 포항시는 곤혹을 치른 바 있다. 하지만 포항시에서는 지난 사건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공기관 수장의 성희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포항시의 미온적이고 성인지 의식의 부재가 다시 한 번 성희롱 사건 재발로 이어졌다 할 수 있다. 사건을 수습하는 게 급급한 나머지 성희롱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포항여성회는 무엇보다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공기관 대표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문제의식을 분명히 가지고, 재발방지를 위해 책임 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허명구 기자  awnn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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