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임박해 지면서 여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의혹과 정수장학회 매각 문제가 놓고 연일 날선 공방전을 거듭하고 있고, 대권주자들은 표심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정수장학회 매각 논란과 관련,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이에 아량곳 하지 않고 대권행보에 연일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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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러 발표한 공약의 목표가 뭐냐면 신명 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신명 나게 할 수 있는 정당이 새누리당 밖에 없으며 후보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열나게 돌아다닐 수 있다”며 “국민들이 선택을 받았을 때 신명 나게 하면 이뤄질 수 있다. 없었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 얼굴에 웃음이 피고 희망을 솟게 하는 것이 저의 소중한 꿈”이라며 “그런 세상을 만들지 못하면 죽을 때 눈을 감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발대식에서 김상민 청년본부장으로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100% 국민행복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빨간 운동화를 전달받는 행사를 했다. 또 참석자들이 신는 빨간 운동화의 끈을 묶어주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독도의 날을 맞아 경찰청 상황실에서 독도 경비대원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이들을 격려했으며, 오후엔 경기도 분당의 IT 업체 직원들과 만나고 간호정책 선포식에도 참석한다.
박 후보가 민심잡기에 연일 잰걸음을 옮겨 다닌는데 반해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대선후보는 최근 자신이 제안한 정치쇄신안을 놓고 당내에서 잡음이 불거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문 후보의 정치개혁안 내용 일부와, 개혁안의 입법에 대한 의견수렴 및 추진절차를 놓고 이견이 제기된 것이다.
민주당은 25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문 후보가 발표한 정치개혁, 권력기관 개혁, 반부패 등 3대 정치쇄신 공약을 원내 입법으로 뒷받침한다는 결의를 모았다.
하지만 강기정 최고위원과 최규성 의원은 정치개혁안에 포함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는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문제삼고 나서 진통을 겪고 있다.
이들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면 지역 토호들의 난장판이 된다"며 "법제화까지는 당내에서도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재일 의원은 의총 의결과정의 절차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개혁법안의 내용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의원들에게 의결하라고 하는 상황"이라며 "원내 정책위를 거쳐 오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의 10대 공약을 중앙선관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생겼다. 문 후보가 제출한 공약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던 1심 유죄 선출직의 직무정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가 들어가 있었던 것이 발단이었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는 영남지역을 돌며 선대위 출범식에 잇따라 참석, 정당정치의 기반 위에서 새로운 정치를 이뤄내겠다며 민주당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후엔 울산과 부산, 경남 선대위 출범식에도 참석해 여당 강세지역인 영남에서 지지세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문 후보와의 단일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발걸음을 영남으로 옮겨 영남표심과 노동계 끌어안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 동안 울산과 경남지역을 돌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안 후보는 지난달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난 적이 있지만, 본격적인 경남 방문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그는 첫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출신 노동자 등 2명이 사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회사 앞 송전 철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는 현장에 간다.
안 후보는 지난 22일 민주노총 출신 인사가 주축이 된 `노동연대센터'를 선거 캠프 안에 신설하고 24일에는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농성 현장을 직접 찾는 등 최근 들어 노동계 끌어안기 행보를 계속해왔다.
이날 현대차 농성장 방문도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비정규직 문제가 불거진 현장을 주요 대선주자 중 가장 먼저 방문, 친(親)노동계 이미지를 선점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시사코리아저널과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내내 노동과 일자리 문제에 대해 얘기해왔는데, 울산 농성 현장 방문에서도 노동문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에 대한 비전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최고경영자 포럼 강연에 나와 재벌 그룹의 지배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재벌개혁을 강조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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