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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가정파괴범’, 수수료만 챙기고 법망 빠져 나가....
  • 장현옥 기자
  • 승인 2012.10.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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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장현옥기자] 한국기독교 이단상담소협회장 J목사는 개종교육에 대한 금품수수 의혹을 완강하게 부인했으나 각종 개종사업을 통한 수익이 드러난 것만 무려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단교회로 지목한 교회와 신도들을 개종시켜야 한다는 (이단)세미나를 통해 개종을 강요하고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교육을 하면서 상담대상자의 가족으로부터 상담료 명목으로 돈을 받았고, 이단세미나를 계속하면서 사례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아왔던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에 따르면 “개종목자들이 법적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불법 감금과 폭행을 가족들에게 사주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감금과 폭행이 엄연히 법의 처벌을 받는 불법 행위지만 가족들에 의해 일어날 경우 경찰 등 사법당국의 미온적인 처리를 유발해 법망을 빠져나가 처벌이 어려웠다”고 분개했다.

또한 “개종교육의 피해는 개종목자의 말에 휘둘려 부모가 자식을 납치, 폭행, 감금 등 가족이 가족을 고소하게 되는 신종 범죄로 사회의 악을 야기 시키고 있다”며 개종목자에 대한 법적인 처벌을 호소했다.

이로 인해 개종사업으로 수익을 얻고자 강제개종교육 목사들이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피해사례는 속출하고 있다.

강피연 대표 장주영씨는 “개인의 의사를 무시한 채 타인의 강압에 의해 이루어지며, 개종을 거부할 경우에는 공갈·협박에 의한 납치·폭행·감금 등 신체의 자유마저 침해하는 것으로 그 문제가 심각하다”며 “심지어 음료수에 수면제를 타서 개종교육 장소로 옮기고 침대에 수갑을 채워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인권 유린을 자행하고 있다”고 피해의 심각성을 폭로했다.

▲피해자는 있고 가해자는 없는 강제개종교육

이어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임은경씨는 “현재 강제 개종교육 목사들이 증가함에 따라 강제개종 피해 건수가 년 간 500여건이 넘는다”며 “법치국가에서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인권유린의 실태를 폭로하고 개종목사들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 김00씨는 개종목사를 피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2층에서 떨어져 다리와 허리, 팔을 다치는 큰 부상을 입어 장애가 되어버린 팔을 돌려 달라고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00씨는 개종사업자 윤00씨와 경남 P교회 교인 등을 상대로 고소했으나 무혐의 판정이 났다.

또한 강제개종으로 남편에게 살해당한 故 김선화씨는 지난 2007년 전남 벌교에서 김모 목사를 통해 모텔에 감금되어 강재교육을 받던 중 경찰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됐다.

그러나 남편은 개종교육이 실패로 돌아가자 앙심을 품고 김선화씨의 집에 침입해 둔기로 故 김선화씨의 머리를 5차례 가격하여 살해한 혐의로 법원으로 부터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고 강제개종교육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개종목사들이 가족을 빌미로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가 없는 이상한 현실 속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의 고통만 커져가고 있다.

한편, 박광서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는 지난 해 10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사회가 폭력에 둔감하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심지어 종교계에서조차 폭력이 상시적으로 존재하며 강제 개종 교육은 그중 하나다. 개종 전담 목사가 가족들을 세뇌시키면 그 가족들은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납치해 개종업자들에게 넘긴다.

수면제를 먹이고 수갑까지 채워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정신적·물리적 폭력을 경험한 이들은 상당수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후유증으로 평생을 불안하게 살아간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교분리(국가가 종교의 중립성을 유지하여 정치권력과 종교를 함께 연관시키지 않는 것)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유린하고 인적 파괴와 가정 파탄으로 이어지는 명백한 범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현옥 기자  jho93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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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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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2015-04-29 18:27:07

    신앙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버젓이 자행되고 묵인 된다는 사실이 섬찟합니다
    하루 빨리 모든 면에서 제 위치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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