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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야권의 유일한 대안이요 대세였던 안 후보였지만, 여야의 검증공세 한방에 그 인기가 시들해지더니 이젠 말발도 먹히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무소속 대통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내세웠다.
“지금 상태에서 만약에 여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밀어붙이기로 세월이 지나갈 것 같고 야당이 당선된다면 여소야대로 임기 내내 시끄러울 것인데, 차라리 그럴 바에야 무소속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고 양쪽 설득해나가면서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로 인해 그는 야권단일화를 앞둔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와 ‘정당후보론’, ‘무소속 대통령론’ 논쟁을 벌이면서 한창 열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5일 실시한 대선 관련 정례/기획조사에서 양쪽의견이 팽팽히 맞섰지만, 그래도 ‘대선 전 당적 가져야한다’는데 조금 더 표가 쏠렸다. ‘대선 후 당적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야권단일화를 목전에 두고 문 후보와 ‘정당후보론’ ‘무소속 대통령론’ 논쟁이 한창인 이 시점에 미세하지만 그래도 국민들은 ‘정당후보론’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요즘 안 후보의 시름이 깊어지는 이유다.
모노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가 대선 전 당적을 가져야한다’는 응답은 40대(37.2%)와 50대(35.6%), 전라권(35.1%)과 충청권(34.6%)에서 가장 많았다.
‘당적을 가지지 말아야한다’는 의견은 30대(37.5%)와 20대(31.1%), 경북권(37.6%)과 충청권(31.6%)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대선 이후 당적을 가져야한다’는 응답은 30대(24.9%)와 20대(20.8%), 경남권(22.1%)과 전라권(21.6%)에서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당적을 가지지 말아야한다’ 32.0%, ’대선 전 당적을 가져야한다‘ 28.0%, ‘대선 이후 당적 가져야’ 16.9% 등의 순이었다.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대선 전 당적을 가져야한다’ 42.1%, ‘대선 이후 당적을 가져야한다’ 21.1%, ‘당적을 가지지 말아야한다’ 14.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02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1%p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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