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대구 = 김세경 기자]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동호인 종목인 ‘족구’ 경기가 있었다.

▲ 93회 전국체전 동호인 종목 '족구' 경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족구는 네트를 두고 머리와 발을 이용해 상대 팀으로 공을 넘겨 승부를 겨루는 종목으로 한국인들에게 동호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운동이다.

이런 족구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치열한 메달쟁탈전을 펼쳤다.

14일 열린 족구 경기에는 대한족구협회 송영우 회장, 대한족구협회 상임부회장, 대구시족구협회 박삼식 회장, 조원진 국회의원, 만남 대구지부 남문기 대표가 참석했다.

▲ 대구 전국체전 '족구'대회에 봉사활동 중인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만남 대구지부).

본격적인 족구경기 전,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만남 대구지부) 꾸미야관악단이 펼치는 관악연주는 족구경기의 흥을 돋웠다.

또 만남 대구지부는 행사진행 의전을 비롯해 도우미를 자처했으며, ‘만남 의료팀’이 상시 대기해 의료봉사를 해 각 지역 선수들의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등 자원봉사로 성공적인 경기진행을 도왔다.

▲ '족구'경기에서 다친 선수를 치료중인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만남 대구지부).

전국 16개 시·도 협회 우승팀만 출전한 이번 경기는 남·여 일반부, 남·여 고등부, 남·여 대학부로 나눠 경기가 시작됐다.

대구 대표로 참여한 만남 대구지부 선수들은 족구 여자일반 부분에서 2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송영우 대한족구협회장은 “오늘 족구경기는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전국선수단과 임원 여러분이 모두 힘을 모아 족구가 세계 속의 스포츠로 부각되고, 대한체육회 정식가맹 경기 종목으로 승인 되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각축전을 벌이던 경기에서 대구시는 여자일반 2위(만남 대구지부), 남자일반 3위, 고등부(대륜고) 4위의 쾌거를 달성해 지난 13일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고등부 경기에서 금메달 1개(김민우), 은메달 1개(최인호), 동메달 3개(도경록, 박종대, 서상원)와 함께 2개의 메달을 추가로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남 대구지부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이날 입상한 만남 여자선수들도 경기장 주변을 구석구석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줘 각 지역 선수들과 시민에게 큰 본보기가 됐다.

한편 만남은 순수민간자원봉사단체로 평소 크고 작은 각종 문화행사와 환경정화활동에 앞장섰고 지난달 16일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에서 총 20만여 명이 함께 하는 글로벌 축제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바 있다.

특히 만남 인터내셔널(만남 국제부)는 대구·경북 거주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 소개 및 한국어교실과 다양한 한국문화교실을 운영해 한국전통과 오늘날 현대 선진한국문화를 전하고 있다.

또 주거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케 해 한국에서의 생활이 자국의 생활처럼 의미 있는 삶이 되도록 희망을 주고 있으며, 이번 전국체전에 처음으로 ‘외국인 응원 서포터즈’를 만들어 각 지역 선수들과 런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지역사회발전에 노력한 공로가 커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만남 대구지부)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이 주어졌다.

이날 만남 대구지부는 족구경기에 열띤 봉사활동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도왔다는 평가를 받아 한국족구협회가 감사패를 수여했고,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지역사회발전에 노력해왔을 뿐 아니라 자연환경 보호활동과 나라사랑 시민자율운동을 정착시켜나가는데 기여한 공이 커 국회의원 조원진씨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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