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박주리 기자] 전주비빔밥이 우주식에 이어 맞춤형, 테이크아웃, 프랜차이즈 등으로 소비자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개발됐다.

전주시(시장 송하진)는 10일 오후 전주전통문화관 혼례마당에서 (사)비빔밥세계화사업단(단장 양문식),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 전북대학교, 우석대학교, 신동화식품연구소와 함께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한 비빔밥 연구개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빔밥산업세계화육성사업 개발성과 발표 및 시식회’를 가졌다.

▲ '비빔밥산업세계화육성사업 개발성과 발표 및 시식회'

특히 이번 발표된 제품에는 웰빙음식을 선호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항산화 활성의 식재를 이용한 ‘항산화 비빔밥’, 당뇨환자에게 권하는 ‘당뇨식 비빔밥’, 고혈압환자를 위한 ‘해조류 비빔밥’ 등 건강 맞춤형 비빔밥 3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전주비빔밥 산업화를 위해 새로 개발된 프랜차이즈용 비빔밥으로 토마토고추장소스와 구운 닭가슴살 비빔밥, 매실고추장으로 맛을 낸 장어구이와 현미비빔밥, 다래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해산물 비빔밥, 오리주물럭과 보리녹두 비빔밥, 4인 산채비빔밥, 누룽지 비빔밥, 비빔밥스테이크, 낙지비빔밥, 치킨데리야끼 비빔밥 등 10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수출형 장류소스 및 퓨전소스로 소고기 비빔밥 소스, 새우 비빔밥 소스, 호두 비빔밥 소스, 멸치 비빔밥 소스, 명태포 비빔밥 소스 등 5종이 함께 개발됐다.

양문식 비빔밥세계화사업단장은 “비빔밥의 산업화 및 세계화를 위해 전통식 전주비빔밥 외에도 다양한 비빔밥을 개발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전주를 비빔밥의 메카로 확실하게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에 발표한 비빔밥 27종의 상품화·산업화를 위해 연내 개별 상품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상품화가 가능한 품목을 선정한 뒤 내년에 비빔밥세계화사업단에서 구축하는 비빔밥 안테나샵과 확산관을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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