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준형기자］한국철도공사의 경영 및 체질 개선을 위해 수많은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새누리당 강석호의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는 최근 KTX노선경쟁체제 도입 추진과 자산회수 문제와 같은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난관에 봉착해 있는 상태다.

특히, 철도공사의 부채는 지난 2005년 11조514억원(부채 및 금융부채)이던 것이 2011년에는 19조9천251억원으로 2배 가까이 불어났다.

같은 기간 공사의 당기순이익은 2005년 –6천62억원이던 것이 용산역세권 부지매각과 KTX 도입 등으로(2007년 1천333억, 2008년 5천140억, 2009년 6천486억, 2010년 3천808억, 2011년 3천123억)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08년 –7천374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해 5천억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철도공사의 경영 악화에 대해, 강석호 의원은 “전체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28개의 자회사 및 관계기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강 의원에 따르면, 자회사인 코레일로지스는 부채율이 411%에 달하며, 공항철도(-1천698억원)와 코레일로지스(-2.2억)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결국. 강 의원은 “철도공사의 28개 자회사 및 관계기업 중 철도공사의 설립목적이나 본연의 기능에 충실히 부응할 수 있는 기업에 충실하고, 반면 광고와 관광, 해외사업 등 공사 본연의 기능이라고 보기 어려운 사업에 대해서는 재고의 필요성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철도공사의 경영 상태가 어려우면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며 “공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철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현실성 있는 요금을 통해 국민의 철도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