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8일 광주시청 1층에서 옥장 장주원 선생 옥작품 상설전시장 개장식을 가졌다.

광주시는 8일 오후 2시 광주시청 1층에 마련된 옥작품 상설전시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작품을 기증해 준 중요무형문화재 제100호 장주원 선생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옥장 장주원 선생의 대표작인 녹옥 봉황 연 향로(위)와 청옥 원앙 삼사자 향로

재래적 과정을 고수하는 그의 작품들은 기능성을 강조한 공예에서 고리를 달거나 장식을 가미한 현대성을 창조해 예술로 승화시켰다.

그의 작품은 8천년 옥의 종주국이라 자처하는 중국에서 조차도 터득하지 못한 옥작품 제작의 환주기법과 이중연결고리 등 한 차원 높은 기법으로 제작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상설전시장 개장은 장주원 선생이 지난 2009년,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기증한 옥작품 46점을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한국 전통 옥공예와 옥장의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설전시장에는 청옥 원앙 삼사자향로, 녹옥 봉황 연 향로 등 기증품 15점과 장주원 선생의 소장품 중 가장 큰 작품인 다보탑과 반가사유상 2점까지 총 17점이 전시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뜨거운 예술혼과 열정으로 걸작들을 선보여주고 광주시에 기증해주신 옥장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이 옥작품 전시장이 전통 옥공예 기능보존과 옥공예 활성화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8일 광주시청 1층에서 열린 옥작품 상설전시장 개장식에서 강운태 광주시장이 작품을 기증해준 옥장 장주원 선생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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