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눈덩이 처럼 늘어만 가는 피해상황과 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 무방비로 노출돼 스스로 긴급대피 중인 마을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위로했다.

문 후보는 “즉각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피해지역 임시 대피소 마련, 검진시설 확충, 전문 의료진 배치, 불산 가스 피해현황 및 현장조사 결과 공유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통령 후보로서 정부에 이러한 것들을 촉구할 것이며, 국정감사 기간이니 국회를 통해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임시방편적인 대처가 아닌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며 “불산가스가 한 번 체내에 흡입되면 후유증이 계속 생길 수 있기에 이러한 가능성까지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고 장기간 모니터링이 되도록 정기적 검진 조치 등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영표 국회의원은 이날 현장에 있던 국립과학연구원 대기환경연구과 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해 피해현장의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의 측정위치에 대한 문제, 환경기준설정물질(미세먼지, CO, SO2, NO2, O3, Pb), 기상측정, 일반적 현황만 측정하고 있는 국립과학연구원의 대응을 보며, 지속적인 불산 농도 측정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홍 의원의 피해지역에 대한 환경 당국의 대응 및 안이한 대처를 지적하며, 국정감사를 통해 주민의 안전을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태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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