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왕식 경북도의원,

5일 오후, 김 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영우 교육감을 비롯한 경북도 및 교육청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방청석에는 도청이전 비상대책위 조 재수 부위원장 외 5명이 참석하여 이주민 보상 문제에 대한 도정 질문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이의원은 경북도내 국공사립박물관의 수와 이에 대한 예산지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방문객수는 극히 저조해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대책을 세우라고 했다.

▲ 새누리당 경북의성 출신 이왕식 도의원이 도정 질문을 하고 있다.

개별 박물관 관람수도 2011년 기준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인 곳이 전체 40곳의 약 55%인 22곳에 이르고, 하루 평균 관람객이 50명에 미치지 못하는 박물관도 13곳이나 된다고 했다.

특히 청송민속박물관은 하루 평균 관람객수가 9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혈세만 들어가고 애물단지로 전략했다고 했다.

이의원은 “관리부실로 전략한 박물관을 통폐합 하고 접근성과 규모면에서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파노라마 박물관 건립을 촉구”했다.

■이어 도청 이전에 대한 질문이 이어 졌다.
현재 15% 공정률의 도청 공사가 진행 되고 있다고 했다. 토지보상 실적 97% 정도라고 했지만 그 이면에 이주민들과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주민들이 이 시점에서 분노하고 있는 것은 2011년 3월 1차 주민 설명회시 토지감정공시지가를 2009년 기준으로 평가 한다고 설명하고는 왜? 실제로는 2008년 기준으로 감정했는지 따졌다.

당초 토지 보상액으로 책정한 6,850억 원이 최종 3,078억 원으로 확정되어 56%나 축소한 사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 의성출신 건설소방위원회 이왕식 경북도의원,

5천만 원도 안 되는 보상금으로 전셋집 이주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고향을 지키며 농사를 짓고 잘 살다가 졸지에 고향에서 내 몰리게 된 이주민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잡혀있던 도청이정 기공식 일정도 취소 아직 까지 기공식조차 열지 못한 이유도 따졌다.

이의원은 전남도청 이전에 97차례, 충남 87차례, 세종 시 130여 차례를 이주민들과 보상 협의를 했다고 했다.

법과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경상북도가 좀 더 포옹력 있게 접근 하라고 주문했다. 단 한명이라도 도청 이전으로 인해 고향에서 억울하게 내 쫓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무 부지사 업무에 대한 질문에서는 선거 때 도와준 사람을 위한 “사후 배려용”, 금배지에 도전하기위한 “경력란 채우기용”, 기존 공직자들의 “인사적체 해소용”, 단체장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하는 “얼굴 마담용”으로 전략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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