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나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치안 인프라" 이는 경남지방경찰청 사천경찰서 경무계장 김효섭 경위의 기고 내용이다.(사진)

현대 사회는 참 바쁘다, 가족부양, 힘들고 지친 부모 봉양, 각자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각자 노력하고 있다. 사회 발전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를 하다 보니 때로는 그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구(舊)시대 사람으로 살아가는 삶도 있다.

처음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을 때는 볼펜 한 자루만 있으면 각종 공문서 작성 등 업무 수행이 가능했으나, 곧 따라온 타자기 문화에서 286 컴퓨터세대로 변화됐다. 그러다 현재는 펜티엄급 컴퓨터 세대, 즉 전산화 세대로 제대로 적응치 못하면 남들보다 뒤떨어지는 공직자가 되고 만다.

물론 전산을 잘 하는 사람이 곧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본성의 사막화, 정치적 변화에 따른 각자의 이념 추구 변화, 복잡하고 다양한 문화 등으로 인한 개인주의 증가, 자신의 감정 조절 미숙 등으로 인해 장담(裝膽)한 공권력에 대항해 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되는 사례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도 되고 있다.

이와 아울려 나날이 늘어나는 차량으로 인한 각종 교통사고 특히 사망사고의 경우 무조건 신체적 구속하던 시대에서 피의자의 인권 중시, 방어권 보장등의 사유로 신체적 제재가 점차 줄어들다보니 생명경시 풍조까지 나타는 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대 변화와 관련 사천경찰서는 "나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치안인프라 확보" 라는 명제(命題)로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적 인프라 활용 방안으로 "스마트경찰대"를 운영하며, 경찰협력단체뿐만 아니라 사천시 전체지역의 각 단체원들이 참여해 "무질서 추방을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로 시민들의 질서의식 변화를 모름지기,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경찰대"는 사천경찰서 산하 경찰과 스마트폰을 가진 일반 시민들과 상호간 소통을 통해 치안사항 공조에 따라 문제점을 해결 해 가는 방안이다. 경찰행정에 대한 정보제공, 건의 및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을 상호 의견을 통해 이를 즉시 해결하고 있다.

사천경찰서는 치안인프라 확보 방안으로는 교통시설 개선, CCTV 설치 등, 필요할 시 예산 확보방안에서 각 기능별 1년간 소요 계획을 수립, 사천시의 예산 1%를 확보해 시설개선 및 방범활동에 투자하는 방법 으로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또 경찰의 인력확충, 장비 및 각종 교통 관련 시설에 대한 현대화로 범죄근절을 위한 적극 대응도 물론 중요 하지만 현재의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는 500여명 이상으로 현재 경찰력만으로는 치안안정을 확보하기가 쉬운 과제는 아닌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나를 위한 자동차운전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전 운전이 필요하고, 내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질서 의식, 범죄에 대한 외면보다는 적극적인 신고, 특히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성폭력범에 대해서는 내 가족이라는 마음의 적극적인 대응 인프라가 아주 중요다.

이처럼 밝은 사회를 가져오기 위해 "나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치안인프라 확보"에 시민들이 적극적 동참으로 전환 돼야 할 시점이 지금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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