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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민 눈높이 ‘맞춤식 대권행보’ 박차朴 추석민심 점검…문재인, 대선행보 속도 vs 안철수, 단일화 총력
  • 이환수 기자
  • 승인 2012.10.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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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추석민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던 여야 각 대선주자들은 연휴가 끝난 2일 그간 민심의 동향을 점검한 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가할 예정이다. 바야흐로 대선레이스에 총성이 울린 것이다.

과거사에 발목이 잡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차츰 과거사의 악몽을 떨쳐내는 분위기다.

추석연휴 내내 자신의 텃밭인 영남에서 민심을 챙기면서 심기일전을 한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추석 민생 및 선거 준비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각 지역에서 취합한 여론을 점검하고, 민심의 동향에 따라 대선행보의 동선도 함께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중앙선대위와 당의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하는 이날 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이르면 주내 민생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일부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선대위원장 영입 등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서울 시립 고덕 양로원을 찾아 이곳을 이용하는 노인들과 함께 송편을 빚으면서 함께했다.

추석 당일인 30일엔 삼성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향후 대선 전략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1일엔 서울지방경찰청 112센터 및 소방서 119안전센터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추석 당일 오랜 벗이자 정치적 동지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찾아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역시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대선행보에 가속도를 붙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와 문익환 목사, 김근태 전 민주당 고문 등의 묘소를 참배한다.

모란공원 참배에는 인혁당 사건 유족들과 고 장준하 선생, 전태일 열사 유족 등이 함께하는데, 문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간담회를 열어 유족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앞서 문 후보는 추석 당일 비공개 일정으로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한 뒤 곧바로 부산을 찾아 영화 피에타를 관람한 뒤 시민들과 자유롭게 만나는 등 부산경남 지역에 머물며 민심을 들었다.

최근 여야 모두에게로부터 검증공세를 받으며, 급기야 국민들에게까지 머리를 조아려야 했던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 역시 추석 연휴를 끝으로 그간의 악몽을 씻고 새롭게 대권을 향한 발걸음을 디뎠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을 찾아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포용 정책과 국민 통합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안 후보는 조만간 호남 지역을 방문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는데,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경쟁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이 여사 예방에 앞서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택배 업체를 방문할 계획인데, 회사 운영 상황 등을 듣고 노년층의 고용창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런 가운데 안 후보는 최근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자신에 대한 검증공세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새누리당에서는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공동저자로 이름이 올랐기 때문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안 후보가 밝혀야 하는데, 그 논문에 자기가 어떤 부분에 기여를 했는지조차 기억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안 후보를 몰아세우고 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이 표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대해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해명도 왜곡했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문제가 된 서울의대 학술지 논문은 안 후보가 지난 1993년 6월 제2저자로 다른 2명과 함께 발표한 것으로 이 논문은 제1저자인 김 모 씨가 1988년 2월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과 제목만 일부 다르고 내용이 같아 사실상 같은 논문이라는 재탕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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