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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민참여연대는 28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대한항공의 KAI 인수 음모론' 을 제기하며 KAI 민영화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구했다.(사진)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KAI 지분 매각은 부실기업 대한항공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특혜 조치다. 그리고 항공산업 발전을 위축시키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는 KAI의 지분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릴 높혔다.
사천시민참여연대는 항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한 인수전이 본격 시작된데 대해 따른 것으로, 대한항공의 단독 입찰로 1차에 이어 2차 입찰도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현대중공업이 입찰마감 30분 전에 전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해 졌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정책금융공사의 KAI 매각을 위한 입찰 접수 마지막 날인 27일 현대중공업이 예비입찰서를 제출했으며, 대한항공도 접수를 마쳤다. 매각대상 지분은 금융공사가 보유한 지분 26.4% 중 11.4%와 삼성테크윈 등 5곳의 보유 지분을 합쳐 총 41.75%(4070만 292주)다. 국가계약법상 국유재산인 KAI는 두 곳 이상이 유효경쟁을 벌여야 매각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KAI 인수를 그동안 검토해 왔다."면서 "조선업과 방위산업 분야를 통해 다져진 기술력이 항공산업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을 비롯해 건설기계와 선박엔진 등 현재 가지고 있는 7개 사업부에 항공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대중공업의 입찰 참여에 대해 놀라는 반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입찰을 예상하지는 못했다."면서 "그러나 입찰에 대한 준비를 계속해서 해 왔기 때문에 경쟁 입찰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부품 제작을 통해 쌓은 노하우가 현대중공업보다 앞선다고 자신하고 있다.
문제는 자금력이다. 현대중공업은 인수 금액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결국 얼마를 써 내느냐와 인수 이후에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재원 마련에서는 지난 몇 년간 조선업 호황으로 돈을 금고에 쌓아 놨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현대중공업이 앞선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KAI 인수 자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 40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KAI 매각 가격이 고평가돼 현재 수준이면 인수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AI 주주협의회는 10월에 적격 업체에 대한 예비실사를 하고 11월에 본입찰 및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을 거쳐 연내 매각을 마칠 예정이다.
이에따라 사천시민참여연대는 KAI는 그동안 뼈를 깍는 구조조정으로 이제 겨우 부실에서 벗어나 2011년 상장기업으로 거듭나면서 연속 흑자를 내는 등 KAI 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고등훈련기, 전투기, 헬기 등 수출사업이 괄목한 성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러한 KAI를 국가가 육성해야 하는데도 민영화를 위해 매각을 추진하는 행위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망국적인 행위로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KAI 매각으로 인해 민영화가 될 경우 직원들의 저항에 의한 장기적인 파업으로 수출계약 위반 등 차질로 KAI 가 도산되는 일련, 최악의 상황으로 한국항공산업이 전멸되는 사태를 유념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천시를 비롯한 서부경남 시군이 KAI 민영화 반대에 이제 전면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낙후와 정부의 망국적 만행 저지를 위해 강력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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