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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어 안철수도 국민 앞에 머리 숙인다아파트 매매 시세 낮춰 신고, 安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 사과
  • 이환수 기자
  • 승인 2012.09.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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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인혁당 발언 논란과 관련, 역사 앞에 무릎을 꿇은데 이어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이른바 ‘다운계약서’를 통한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인다.

안 후보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공평동 자신의 선거캠프 사무실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다운계약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01년 부인이 아파트를 팔면서 시세보다 2억 원 정도 낮게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확산돼 왔다.

이에 안 후보 측은 지난 26일 밤 보도자료를 내고 “확인 결과 2001년의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가와 다르게 신고를 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일단 잘못을 인정했다.

실제 시사코리아저널 취재결과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아파트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01년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시가 4억 원대의 면적 136.3제곱미터의 아파트를 2억5천만 원에 산 것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이 아파트의 당시 실거래가가 약 4억5천만 원 수준으로 추정되면서 김 교수가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운 계약서 의혹은 현 정권의 고위 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사안이다.

그렇기에 앞서 안 후보는 지난 7월 발간한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탈세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서 세금을 떼먹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안 후보는 이 문제로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안철수 후보 불출마 종용 논란 이후 잠잠해졌던 안 후보 검증 공세에 불을 지핀 셈이 됐다.

더구나 그 스스로가 비판했던 세금 탈루가 자신의 주변에서 터져 나오면서 향후 신뢰성 문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대선 출마 이후 컨벤션 효과로 ‘安風’에 막 속도를 내기 시작한 시점에서 터져 나온 이번 악재가 연말 대선의 풍향계가 될 추석민심 형성과 후보단일화 등 대선 정국에 어떻게 작용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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