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만남자원봉사자들이 불타버린 가옥의 내부를 정리하고 있다.

원인불명의 화재로 피해가 큰 독거 어르신 박모씨(77.여)의 가옥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내부가 전부 불에 타버렸다.

불타버린 가재도구와 잔해물 정리를 위해 만남 회원 10여명은 현장을 찾아 피해복구에 나섰다. 이날 복구에는 60세이상의 만남 회원들도 함께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먼저 주택 내부 벽면에 그을음을 제거하고 주변을 정리하고 도배작업을 통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화장실과 부엌도 복구를 서둘렀다.

어르신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봉사자들이 힘과 용기를 주셔서 소망을 찾게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거듭 전했다.

봉사에 함께한 박병완 회원은 “화재를 입은 어르신께 위로의 말을 전하며 삶의 보금자리가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편안하고도 즐거운 추석이 되도록 바닥 및 천장 공사작업을 추석전까지 완료할 예정이어 봉사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했다.

한편, (사)자원봉사단 만남은 최근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성황리 개최했으며 지역과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장현옥 기자  jho93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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