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석창 미래정치경제 원장,

이번 대선은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분위가 형성됨에 따라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간에 피 말리는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정치적으로 무관심했던 부동층의 세력들이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하고 세 확산에 나서고 있어 이번 대선의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40-50대 중도성향의 석박사들과 시민단체대표 5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미래정치경제연구원(원장 장석창) 구성원들이 중심이되어 ‘제3세력전국연합’을 결성하고 16개 광역시도위원회와 234개 시군구 지회를 만들어 1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3세력전국연합’에는 현재 KBS 노조위원장출신으로 80년대 민주언론쟁취를 주도했던 안동수 전 부사장과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밝혀 낸 최환 전 서울지검 검사장을 비롯한 전직 장관, 사단장, 서울시교육감후보 대학교 재단이사장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3세력전국연합을 주도하고 있는 장석창 미래정치경제 원장은 “현재 234개 시군구 중 이미 180개 지역의 지회장을 임명했다. 앞으로 9월 말 이전에 남은지역의 조직책을 모두 임명하고 읍면동까지 조직화 하겠다.”고 말했다.

장 원장과 함께 전국연합을 주도하고 있는 박교서 전 KBS 프로듀서도 “우리 전국연합에는 전 방송사 본부장2명, 국장5명 등이 참여해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곧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을 비롯한 많은 저명인사들이 참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러한 제3세력전국연합의 세 확장소식이 알려지자 여야 대선캠프진영에서는 이들의 움직임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물밑 접촉을 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창립취지문에서 “각 당에 소속 된 당원들이 자당에 우호적인 주관적인 사고를 가지고 맹목적 지지를 하는 것이 아닌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부동층들이 모여 객관적인 측면에서 대통령후보를 검증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자.”고 호소하고 있다.

‘제3세력전국연합’은 11월초 회원들의 여론과 의견을 수렴해 지지 할 대통령후보를 결정한 뒤 공개지지선언 할 계획이다. 이들 세력이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이번 대선이 이들 부동층에 의해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어질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여야의 팽팽한 접전 속에서 보수층은 여당후보를 선택할 것이고 진보층은 야당후보를 선택하게 되어있다. 이러한 피 말리는 접전 속 에서 이들 부동층이 결집되어 있는 ‘제3세력전국연합’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상당히 유리해 질 수 있다.
그동안 정치에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이들 부동층의 반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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