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후보 국군의 날을 앞두고 국민의 정부·참여정부 시절의 통일부장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 공존 문제 등 남북관계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25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역을 방문해 전직 통일부 장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남북 경제연합은 남한이 성장 동력을 찾고 북한도 잘 살게 만드는 길이라”며 “남북한이 먼저 경제공동체를 이룬 뒤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 후보는 특히 선대위 산하에 남북경제연합위원회를 두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장에 지난 17대 대선 후보이자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상임고문을 임명했다.

대선기획단 박영선 기획위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한 뒤, “임동원 정세현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남북경제연합위 고문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민주당 의원워크숍에 참석해 이른바 ‘용광로 선대위’ 구성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당의 화합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