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전날 과거사 관련 사과를 반전의 계기로 삼아 지지세를 넓히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후보는 25일 강원도 양구에 있는 국군 유해 발굴 현장을 찾아 산화한 국군 장병들을 추모하고, 발굴 작업에 나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여군 장교와 부사관 등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국군의 날을 일주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박 후보 측 캠프진영은 추석 전에 각 지역별 선대위 조직을 출범하는 등 조직을 추스르며 정책공약과 정치쇄신 방안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 후보는 특히 25일 정부가 ‘0∼2세 유아에 대한 전면 무상보육’ 정책을 폐기한데 대해 확고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박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시사코리아저널과의 통화에서 “애초 총선 공약대로 확실하게 간다는 입장이라”며 “현재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부호는 또 0∼5세 보육료 전 계층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표준보육비용을 법제화하고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하다”고 덧붙여 전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0∼5세 보육료 전 계층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표준보육비용을 법제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상태다.

그렇지만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 24일 이 정책을 7개월 만에 사실상 폐기하는 입장을 발표,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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