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세계적인 담배회사 부리시티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 사장 멜드럼(Guy Meldrum)과 부사장 김형민(Hyung Min Kim)(사진)은 26일 오전 10시 경남 사천시청에서 정만규 시장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해 여타 기업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BAT 코리아 가이 멜드럼(Guy Meldrum)사장과 김형민 부사장 등 직원일행은 정만규 사천시장과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멜드럼(Meldrum)사장은 후원금 1억 원을 정 시장에게 전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사천시는 이 후원금을 사천시문화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천시새마을회, 소외계층 등에 고루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BAT 코리아는 외국계 담배회사로는 최초 관내 사남면 유천리에 3만2000여 평의 부지에 약 1300억 원(당시 미화 1억불)을 투입, 2002년 11월 9일 담배제조 공장을 건립하면서 사천시와 인연을 맺었다.

또 지난 2007년 3월 5일 재경부장관이 주최하고 진주세관이 거행한 '제41회 납세자의 날'시상식에서 사천공장이 관세분야 모범납세 공로를 인정 받아 재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뒤 이틀 뒤 경남도 '모범납세 기업인 100인 상'에서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성실납세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지난 2005년부터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제품 수출의 기회를 창출해 오면서 2006년 '300만불 수출 탑'이라는 영예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BAT 코리아는 2002년 이후, 사천 및 경남도 지역 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여러 기관을 통해 10년 째 지원금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BAT 코리아는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매년 지역문화축제의 지속적 지원은 물론, 사천시에 이동 목욕차량까지 기증하는 등 또 사내 봉사단체인 '한사랑회'가 환경보존 캠페인과 불우장애시설의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는 등 장기적 메세나 활동에 대한 노력의 결과로 200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정만규 사천시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의 낮은 사회공헌활동이 이슈(issue)가 되고 있는데 반해 BAT 코리아는 평소 사천지역에 대한 애정어린 지원금을 아끼지 않았는데 또 1억 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한 것은 특출(特出)한 모범사례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멜드럼(Meldrum)사장은 답례 인사에서 "기업의 사회 공헌은 단순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투자하고 상생하는 기업의 사회적 투자활동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BAT 코리아는 사천시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AT 코리아는 지난 8월 27일 멜드럼(Meldrum)사장을 비롯해 김형민 부사장, 신상현 이사, 최석민 팀장, 서자영 부장, 홍지희 과장 일행 6명이 사천시를 방문,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익일 사천시와 사회공헌 협약 체결과 함께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였으나 제15호 태풍 '볼라벤'에 이어 '산바' 등으로 연기했다 이날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

BAT 그룹은 1902년 설립돼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사업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담배 회사이다. BAT 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래 주력 브랜드인 '던힐(DUNHILL)',과 '캔트(KENT)', '럭키스트라이크(Lucky Strike)', '보그(Vogue)'를 판매하고 있고, 현재 서울 본사를 비롯해 사천공장 및 전국 19개 영업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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