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에서 운영중인 NAVER 카페

▲ DAUM 카페의 스팸글

[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온라인 포털사이트의 카페를 운영중인 A씨는 현재 불법 광고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무리 삭제해도 매일 스팸글로 도배가 된다. 특히 카페 회원 수가 많을 수록 아이디 해킹으로 인해 회원 자신이나 운영자 모두 힘들어 하고 있다.

이처럼 카페에서 활동을 하다보면 한번쯤은 이런 스팸글을 본적이 있을 것이지만 요즘은 더욱 심해졌다. 하루가 멀다하고 스팸글로 도배가 되니 삭제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DAUM 모 카페 운영자는 " 도데체 ID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이 모양이냐, 앞으로 ID 해킹 당해서 스팸글 올라오면 강퇴를 시키겠다 " 며 피해자인 회원들에게 으름장을 놓고 문제가 생기자 몇 시간만에 공지글을 삭제한 사례가 있었다.

일반적인 친목모임 카페 뿐만 아니라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카페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문제는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포털사이트와 관계기관이다. 포털사이트는 해킹 당한적이 없다라며 발뺌하고 있으며 개인의 부주의에 인한 것이니 만큼 "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세요 " 라고 할 뿐이다.

단지, 스팸글만 올리면 삭제하면 된다지만 더 큰 문제는 온라인상에 화폐인 캐시를 마음대로 사용하며 내 소중한 개인정보를 마음껏 빼가 더 큰 범죄에 이용한다는 것이다.

오래전 부터 포털사이트는 해결방안을 내놓겠다고 해왔지만 정작 현실성 있는 답변은 없으며 오로지 같은 말만 하는 앵무새와도 같다.

▲ 해킹 확인법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본인의 ID가 해킹 당했는지 알아보는 방법에 대한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 갑자기 강퇴 당해서 너무 어이가 없더라. 알고 봤더니 해킹으로 인해 내가 스팸글을 올리는 장본인이 된 것이다. 내 주위에 이런 사례가 너무 많다. 수 천만명이 해킹 당하는 현실인데 관계부처에 현실적인 방안이 뭔지 모르겠다 " 라며 울분을 토하는 A씨의 얘기가 남의 일 같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심해져만 가는 ID 해킹에 IT 강국이 아닌 퇴보만 하고 있진 않나 걱정만 앞서고 있다. 관계기관의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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