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만규 사천시장(오른쪽 손가리키는)과 박동식 경남도의회 부의장(왼쪽)이 피해지를 보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정만규 사천시장은 18일 오후 2시 태풍 '산바, 로 피해를 입은 관내 벼 재배 농가를 찾아 농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사진)

이날 피해 현장에는 임채호 도지사 권한대행도 참석해 피해 조사와 차질 없는 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복구현장에는 사천시 쌀 사랑회 회원 30여 명이 서포면 외구리에 소재한 벼 재배 농가를 방문해 침수 피해(60ha)를 입은 벼에 묻은 흙 씻기와 흰 잎마름병 예방을 위한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어 정만규 시장은 농가와 시설하우스, 양식장, 축사 등 피해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시름에 잠겨있는 농․어업인들을 위로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등 강행군을 펼치며, 피해 복구하는 지원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사천시는 민․관․군 등 총 2500여 명으로 구성된 피해 복구팀이 남양동, 서포면, 용현면 등 태풍 피해를 입은 과수 및 벼 재배 농가를 찾아 태풍으로 떨어진 과일을 줍고 벼에 묻은 흙을 씻는 등 피해 복구 지원에 힘을 쏟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시가 18일 현재까지 집계한 피해 현황은 배(6.2ha), 단감(10ha), 참다래(0.4ha) 등 낙과 피해 면적이 16.6ha에 이르고 농작물 시설하우스 2동이 무너졌으며, 시설채소가 침수(10ha)되거나 벼가 침수(1073㏊)되고 넘어져(13㏊) 피해를 입었다.

또 건물(96동)과 도로(4개소), 기타 공공시설(26곳) 등 모두 126곳이 침수되는 등 추정 피해액이 6억3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상석 담당자는 "태풍피해 복구 현장에 일손이 부족하지 않도록 인력을 보충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피해농가에 대해서 태풍피해로 복구 지원이 단 1건이라도 누락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