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박주리 기자] 순수 민간 자원봉사단체 사단법인 만남(대표 김남희)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은 1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을 성대하게 마쳤다.

30 개국 주한대사와 외교관, 각 종단의 대표 등 500여 명이 귀빈으로 참석하고 20여 개국의 외신이 취재 경쟁을 펼쳤던 이번 체전은 세계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세계인의 화합과 연합의 한마당이었다.

▲ 16일 오전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에 참가한 만남의 명예회장인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좌측)이 만남 김남희 대표와 손을 흔들며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입장했다.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200개의 세계 국기가 펄럭이고 20여 개국 2천 명의 만남 국제부(외국인) 회원이 각국의 전통 춤과 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만남 국제부 회원과 국내 회원이 함께 어우러져 남·여 축구, 마라톤, 농구 등의 경기를 통해 화합을 다졌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개회사에서 “기미년 독립 선언문에 ‘바햐흐로 신천지 하늘문화가 세계를 새롭게 한다’는 예언이 바로 오늘 하늘문화예술체전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천하 만물에 생명을 주는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와 같이 지구촌을 사랑하자. 사랑은 세계평화와 광복을 이룰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총회장은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 세계에 평화와 사랑, 그리고 진정한 통일과 광복의 가치를 전파하는 종교지도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만남의 김남희 대표는 “이 명예회장으로부터 봉사와 헌신의 참된 의미를 배우고 전 세계를 무대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만남의 봉사는 세계평화를 이뤄가는 작은 걸음에 불과하지만, 그로 인해 세상은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16일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이 열린 가운데 세계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세계평화조형물이 제막되었다. 여기에는 3913명 만남 자원봉사자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동티모르 대통령을 대신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 동티모르 외교부 차관은 “동티모르도 분쟁을 겪은 국가로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절감한다”며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오늘 행사가 참으로 뜻 깊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아스파 케시토 대쉬 에티오피아 대통령 특별보좌관도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대신해 축사를 전했다. 이 밖에 세계 각국 인사들의 영상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세계평화발대식(World Peace Initiative, WPI)’을 기념하는 세계평화조형물 제막식에서는 세계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지구촌 가족을 형상화한 둥근 지구 모양의 조형물을 공개했다. 이 조형물에는 빛과 공기와 물과 같이 세계평화의 숨은 봉사자로 활동해온 3913명 만남 자원봉사자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이번 체전에서는 마스게임과 카드섹션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각종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빛의 역사’를 주제로 한 1차 마스게임은 2천 명의 청년이 한민족 상고사와 성경을 융합하여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며, 2차 마스게임으로는 만남 회원 1900명이 만남의 그동안 활동을 소개하고 신천지와의 만남을 표현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고진광 대표는 “다양한 공연에 매료되어 다음 일정까지 연기하고 관람했다”며 “매우 질서정연하고 차원이 다른 문화공연과 체전을 보았다. 참으로 세계적 수준의 행사였다”고 극찬했다. 또 “오늘 행사를 보면서 이토록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우리 민족이 자랑스럽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폐막식에서는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10만여 명이 동시에 손전등을 켜 어둠을 밝히는 ‘랜턴 퍼포먼스’를 펼치고 동시에 참된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레이저 쇼를 선보여 장관을 이뤘다.

▲ 16일 열린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의 폐회식에서 참석한 10만여 명이 동시에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라는 의미의 불을 밝히는 랜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만남 관계자는 “어둡고 캄캄한 세상을 환한 빛으로 밝히는 것은 빛 된 한 사람과 한 사람의 만남에서 시작한다”며 “그 만남이 이어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갈 때 비로소 세계평화, 광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폐막 공연으로는 혼인잔치 축제의 아름다운 축연무를 펼치고, 아울러 차산농악, 왕의 춤, 불꽃놀이로 축제 완성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체전에 참가했던 모든 선수들과 공연단, 만남의 외국인 회원 등이 24년 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울려 퍼졌던 ‘손에 손잡고’ 노래를 함께 부르며 손을 잡고 하나 되는 대동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총회장은 폐회사에서 “세계평화, 광복을 이룩하자. 이와 같은 하늘문화예술체전으로 인해 세계평화와 광복은 이미 출발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의 모든 내용은 영어, 러시아어, 불어, 일어, 중국어 등 7개 언어로 통역돼 전 세계에 생중계 됐다.

(사진=하늘문화예술체전 미디어풀 제공)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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