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한국청소년경상남도연맹 사천고등학교 한별단(이하 '한별단')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지난 8일에는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에 걸쳐 한별단 단원 18명이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한별단의 토요 프로그램으로는 농작물 재배, 호국시설과 연계한 활동, 진로/직업 탐색활동 등으로 짜여 있다. 농작물재배 체험은 학생들이 교내 텃밭을 직접 일구고 작물을 가꾸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작물들을 직접 재배해 봄으로서 우리농산물의 소중함과 농부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게 하는 활동으로, 작물의 성장과정을 기록하고, 수확한 생산물은 양로원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단원 22명이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개인당 배추 두 포기, 무우 두 뿌리를 재배하고 있다. 또한, 호국시설과 연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5월 24일 진주보훈지청과 맺은 협약시설인 '사천호국공원' 참배와 봉사활동을 오는 22일(토), 서부 경남 호국시설 탐방 활동 등을 11월 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영인 지도교사는 부임과 동시에 한별단을 18여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경상남도연맹 교수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다른 청소년연맹의 활동으로 매일(월-금) 아침 7시부터 8시, 1시간 동안 학생들의 등교안전 지도와 학교 정문 주변 불법주차 근절,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 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5개조로 나누어 지정된 요일에 활동하고 있으며, 활동한 내용은 일지에 기록해 학년말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예정으로 있으며, 단원은 모두 40여명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천고등학교 한별단은 창단한지 20여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는 단체로, 청소년연맹에서 주관하는 대외행사와 자체 교내 행사를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별단은 지도자 10명과 단원 182명(전교생의 1/3)이 단원으로 참여하는 등 경남도내 모범 고등학교로 평가 받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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