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 분배기 사용으로 배관에 녹 침전물이 가득

▲ 스텐레스 분배기 설치 중

[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서 찬물로 샤워를 하기엔 춥게 느껴진다. 특히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게되면 난방도 신경을 써 줘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겨울이 오기전에 준비해야 할 걱정거리 중 하나가 난방을 맡고 있는 보일러 관리일 것이다.

겨울철만 되면 새 보일러 구입을 고민하는 집들이 늘어난다. 특히, 방바닥이 따뜻하지 않아서 교체한다는 집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한다.

무조건 새 보일러만 구입한다고 난방이 잘 되는걸까?

보일러가 문제가 없다면 방바닥에 깔려 있는 배관을 보자. 예전에는 동파이프를 깔아 열 전도율을 높였지만 잦은 파손으로 문제가 되어 지금은 모두 엑셀(플라스틱 파이프에 일종)파이프를 이용하므로 배관에 파손(찢어짐)현상이 거의 없다.

난방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배관에 에어(공기)가 찼다거나 불순물(스케일)이 차게 되면 그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흔히 골고루 따뜻하지 않고 아랫목을 찾게 되는 경우와 흡사하다.

많은 집에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배관청소는 1년에 1회정도 하는게 좋다. 수압으로 배관에 쌓여있는 이물질이나 공기를 빼 주어 순환이 잘 되게 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자주 배관에 침전물이 쌓인다면 각 방을 조절하는 분배기를 확인해야 한다. 분배기의 재질에 따라 불순물이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사용하지 말아야 할 분배기의 재질은 양은, 스틸(쇠덩어리)과 같은 녹이나 찌꺼기가 발생할 수 있는 제품은 피하고 스텐레스, 황동 같은 변색이 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 같이 배관청소나 분배기 교체는 큰 금액이 들어가는게 아니므로 필히 교체를 해 주어야 한다. 에어를 자동으로 빼 주는 장치를 분배기에 설치해도 좋겠다. 분배기, 자동 에어벤트, 배관청소 등을 모두 한다고 해도 10만원 안밖에 금액이면 충분하니 큰 금액을 부르는 사업자가 있다면 더 알아보고 설치하길 권한다.

작은 것만 신경써도 큰 금액을 들이지 않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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