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우주산업의 메카, 사천에 휴양과 현장학습이 가능한 항공우주테마공원이 이달 중 막바지 정비 작업을 마무리 하고 내달에는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일대에 9만7000㎡규모의 '항공우주 테마공원'이 내달 말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천시는 항공우주 테마공원 조성을 통해 항공우주산업 도시라는 브랜드 경쟁력 확보와 공원 이용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관광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는 이번 항공우주 테마공원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거점 휴양단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테마공원은 크게 공원과 쉼터 공간 및 모형비행기 활주로, 자전거 트랙, 주차 공간 등으로 구분된다.

공원에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설치해 시민들의 체력증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특히 소나무 외에 20종의 조경수 3만556주를 식재해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안정적인 쉼터를 제공한다.

공원 내 관리동에는 지역 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되며, 생태 연못과 테마공원의 상징인 모형 비행기 활주로(길이 80m, 폭 10m)가 설치 돼 시민들의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시는 향후 사천강 생태하천조성과 연계해 테마공원과 부합되는 부대사업을 추진, 야외공연 및 각종 행사와 휴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테마공원을 다양한 축제 장소로 활용해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테마공원 준공에 즈음한 10월 말 경에는 전국에서 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항공우주엑스포 행사'와 '농업한마당 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또 12개 팀 120명이 참여하는 '국제 신비차 경진대회' 등 전국에서도 내 놓라는 굵직한 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상돈 도시과장은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다양한 행사 장소로 활용돼 홍보 효과는 물론 브랜드 가치 향상이 기대 된다"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서 대외적으로 사천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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