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기자]통합진보당의 천호선·이정미 두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통합진보당을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통합진보당으로 진보정치를 더 크게 살찌우려했고, 모든 국민이 행복을 꿈꿔도 좋은 희망의 정치는 실패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이 최고위원은 "진보정치에 힘을 보태고 좋은 정당과 좋은 정치로 새 꿈을 열기로 했던 그 꿈을 더 이상 통합진보당에서 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아직도 사회적 약자들의 행복한 삶을 일궈야하는 진보정치의 소명은 계속돼야하며, 노동자와 농민 곁으로 진보정치의 새 길을 여는 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당권파 측의 신당 추진 세력은 1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고, 16일에는 전국대회를 개최해 정치적 추진체를 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화 기자  ljhljh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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