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 견학은 덕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강병대대에서 군 복무중인 김건우 일병의 시범에 따라 장전을 해보기도 하였고 여학생들은 K-1 소총을 들고 조준을 해보았다. 또한 장병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군수 물자들을 견학 하면서 전투식량도 즉석에서 먹어보고, 신형 전투복을 입고 장병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서 생활관에서는 새롭게 바뀐 관물대와 침상 등을 견학하면서 발전된 군부대의 모습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연병장에서는 지휘용 장갑차를 비롯하여 K-200, K-242, K-281 등의 장갑차와 K-1 전차를 견학한 후에 직접 장갑차에 탑승하여 이동하면서 연막탄을 터뜨리는 것도 체험하였다.

이어 진행한 ‘안보 樂 콘서트’는 태권무와 비보이 댄스가 어우러진 오프닝 쇼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공연, 쌍칼아저씨가 들려주는 6·25 전쟁이야기, 마술쇼, 엄마는 울지 않는다 등 안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코너들로 진행되었다. 특히 안중근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공연은 큰 감동을 선사하여 학생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하였다.

이 날 병영체험에 참가한 최란영 학생(덕계고2)은 “부대에 병영체험을 간다고 해서 단순히 구경을 하고 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장갑차도 타보고 전투 식량도 먹어보는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특히 콘서트가 재미있었고 우리나라의 안보를 튼튼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라사랑운동 병영체험을 주관한 강병대대 송용기 중령(육사50기)은 “안보는 군인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 나아가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나라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안보의 중요성과 나라사랑의 소중함에 대해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임종후 기자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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