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민주통합당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경선이 진행될수록 당내 갈등과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일촉즉발 상태로까지 비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가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경선이 물리적 충돌로 얼룩지고 공정성 논란까지 증폭되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자성이 잇따랐다.

앞서 당 지도부는 모두 발언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아름다운 경선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특히 이해찬 대표는 “후보 선출 뒤에는 탕평 인사가 있을 것이라”며 힘을 한 데 모을 것을 강조했다.

이에 11일 열릴 의총이 당내 갈등과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봉합하는 대화합의 자리가 될지, 아니면 누적된 불만이 폭발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이날 합동 TV토론회에 참석하고, 오는 12일 대구·경북지역 경선을 진행한다.

사실상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인 독주가 이어지는 이번 경선은 이대로 누적 과반 득표를 유지해 결선투표 없이 후보직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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