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기취재본부=임종후기자】육군 26사단은 6일, 1사1병영운동 자매결연 회사인 삼성SDI의 지원으로 지어진 국궁장 ‘운주정(運籌亭)’개장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I 상무, 양주시장, 재향군인회장, 양주시 국궁장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 95년 자매결연을 맺어 17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26사단과 삼성SDI는 지속적인 교류와 위문활동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엔 국궁장 설치 및 물품 구매를 위한 예산 2,5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삼성SDI 직원들이 부대에서 병영체험활동을 하는 등 국가 방위를 위해 힘쓰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국궁은 예로부터 무사들의 정신수양에 큰 몫을 해왔다. 나라의 평화가 오기 위해서는 자신을 우선적으로 갈고 닦아야 한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교훈처럼, 이번에 개장한 국궁장은 간부들이 활시위를 당기면서 자기자신을 가다듬고 필승의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주정(運籌亭)은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에 주둔하고 있을 때, ‘모든 계획을 세운 집’이라는 의미를 가진 운주당(運籌堂)에서 의미를 따왔다. 아무리 졸병(卒兵)이라 하더라도 군사(軍事)에 관한 내용이라면 언제든지 와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 모든 병사와 장수들이 전투에 정통해져 싸움에 패하는 일이 없었던 운주당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부대의 뜻을 실천하겠다는 부대의 의지가 돋보인다.
26사단장 형성우 소장은 “국궁은 부대 장병들의 집중력 향상 등 정신수양에 도움이 되어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국궁장 개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준 삼성SDI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두 기관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부대와 삼성SDI는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펼치는 1사 1병영 캠페인의 모범적인 실천 사례로 앞으로 더욱 활발한 유대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후 기자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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