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연말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경남지역까지 모두 일곱 차례 경선에서 문 후보는 전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문 후보는 경남지역 경선에선 지금까지 가장 근소한 차이인 300표, 1.2% 포인트 차이로 김두관 후보에게 신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일곱 차례 경선을 종합해보면 문재인 후보가 46%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손학규, 김두관 후보가 뒤를 잇는 형국이다.

전북 지역경선 이후 형성된 1강 1중 2약 구도가 다시 1강 2중 1약 구도로 재편됐다.따라서 반환점을 돌고 있는 민주당 대선 경선은 오는 6일 광주·전남 지역 경선이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선거인단 규모가 14만 명에 달하는 데다 민주당의 뿌리라는 정치적인 상징성도 있기 때문이다.역대 민주당 대선후보 가운데 광주·전남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

호남 민심이 문재인 후보 대세론에 힘을 실어줄지, 아니면 문 후보 독주에 제동을 걸고 일방적인 경선 흐름을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지난 4일 밤 마무리됐는데, 모두 108만5000명으로 당초 목표로 한 200만 명에 크게 못 미쳤다.

경선 불공정 시비와 잇단 모바일투표 사고, 그리고 문재인 후보의 대세론으로 유권자 관심을 충분히 끌지 못한 점 등이 흥행 실패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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