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비문 3인방의 문재인 견제가 노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전국 순회 경선은 현재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지금까지 모든 지역에서 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취약 지역으로 평가되던 전북은 물론, 수도권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인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다만 누적 집계로는 문 후보가 득표율 46%로 과반을 넘기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문 후보의 득표율을 50% 아래로 묶어 결선 투표를 성사시키기 위한 다른 후보들의 견제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단 오는 4일부터 실시되는 광주·전남 지역 모바일 투표를 앞두고 3일 열리는 광주 지역 방송 토론회가 집중 공세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손학규 후보는 당 지도부의 패권주의가 당을 망치고 있다며 각을 세우고 있다.

비교적 강도 높은 공격은 자제해왔던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도 전날인 2일 인천 지역 경선부터는 발언 수위를 높여 이날 토론회에서도 거센 공격을 이어갈 전망이다.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은 4일 마감되는데, 현재까지 102만 명가량에 그치면서 목표였던 150만 명에 크게 못 미치는 등 사실상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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