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3일 오전에는 한양대에서 열리는 취업 관련 행사에 참석, 20대 청년층의 취업 문제를 자신이 직접 현장에서 챙겼다.

이어 오후에는 종교계 챙기기의 일환으로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3대 종단 지도자를 예방해 국민 화합을 위한 도움을 요청한다.

박 후보는 먼저 조계사를 찾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한 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회장,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을 차례로 만난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 통합을 향한 의지를 밝히고 종교계의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앞으로도 민생 행보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을 가졌다. 박 후보가 이 대통령과 마주 않기는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 후보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 사망에 따른 이 대통령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와의 회동 직후 단독 면담한 적이 있다.

이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서 나온 얘기는 태풍 피해 복구와 강력범죄 대책 등 민생 문제가 주된 화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 문제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 민생 현안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대선 후보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날 단독회동은 박 후보가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이 대통령에게 면담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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