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새누리당은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합동연찬회를 열어 정기국회 운영 방안과 대선 승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민의 꿈을 위한 새누리당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연찬회인 만큼 연말 대선에서 국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집권하기 위한 전략과 정기국회 운영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연찬회에는 박근혜 대선 후보와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소속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대선 승리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박근혜 후보는 연찬회가 마무리되기에 앞서 최근 이어가고 있는 국민 통합 행보와 정치 쇄신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재오, 정몽준 의원 등 비주류인 친이계 좌장들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해 반쪽짜리 연찬회가 됐다.

여기다 박 후보의 행보나 측근들에 언행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이재오 의원은 연찬회 전날인 지난 30일 트위터에서 “박 후보가 찾아가고 손을 내밀면 화해와 통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지극히 오만한 독재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홍사덕 전 의원의 유신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홍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실시한 10월 유신이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의원은 “국민이 ‘행복한 돼지’냐”고 비난했고, 선대위 정치쇄신특위의 이상돈 교수도 “유신 당시 정부의 홍보내용을 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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