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민주통합당은 30일 청주에서 대선후보 순회 경선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선 불공정 관련 쓴소리가 당 안팎으로 증폭되면서 제 살 깎아먹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청주체육관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이어 대의원 460명을 대상으로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최종 결과는 앞서 실시된 모바일 투표 결과 등과 합산해 발표된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 후보는 대세론이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고 2위인 손 후보도 충북이 ‘孫 바람’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김두관·정세균 후보도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선 후보들 간의 불공정 경선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손학규, 김두관 후보 측은 “선거인단 접수 대행업체 대표의 형이 문 후보 캠프 특보로 영입됐다”며 경선 관리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고, 민주당 측은 “업체 선정 당시에는 문 후보 캠프에 가지 않은 상황이었고, 경험이 있는 업체를 적법 절차에 따라 선정했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에서 불공정 경선 논란이 계속되자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자기쇄신과 변화가 부족한 가운데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프레임으로는 대선에 이길 수 없다”는 강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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