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기자]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예상자 중 여권의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완수 창원시장이 오는 9월 16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박완수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대강당에서 민선시장 8년의 도시경영 사례를 정리한 ‘명품도시의 창조’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에 책을 출간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동안 창원시장을 맡으면서 추진했던 선진적이고 혁신적인 시책들을 통해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좋은 사례로 남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짬짬이 시간을 내어 정리해 왔다”고 말했다.

책은 전체적으로 창원시에 관한 이야기이며, 시민을 위해, 도시발전을 위해 땀 흘렸던 박 시장과 공무원들의 도전과 열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창원시장 8년 동안의 실험과 성공사례들을 통해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단체장으로서 갖춰야 할 도시경영 철학과 리더십이 녹아있다.

박완수 시장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모델도시로 성장한 창원시의 성공사례를 통해 전국의 도시경영자들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지자체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 통영 출신인 박완수 시장은 마산공고를 졸업한 뒤 (구)마산수출자유지역 내 (주)한국동경전자에 취직해 근무하면서 주경야독으로 방송통신대학과 경남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1980년 경남도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합천군수, 경상남도 농정국장.경제통상국장, 김해부시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남도정에 경영행정을 도입하여 경남발전의 대전환기를 이루는 등 이미 행정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았다.

2004년 민선 창원시장이 된 이후에는 친시민.친기업.친환경의 3대 행정철학을 바탕으로 창원을 한국의 최고도시, 세계속의 명품도시로 거듭나게 함으로써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박 시장, 여권 후보 난립 상황에서 새누리당 중앙당 선전포고

한편 박완수 창원시장이 그동안 경남도지사 출마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해 사실상 출마선언을 기정사실화 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새누리당이 대통령선거 후보선출과 대선체제 전환문제로 에 몰입하면서 경남도지사 공천문제는 뒷전으로 밀려 박 시장은 공천문제 등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남 정치권에서는 경남도지사 후보로 박 시장의 경남지역 각종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16일 출판기념회 공식화를 놓고, 여권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중앙당에 선전포고를 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진화 기자  ljhljh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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