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경북=이준형기자］민주통합당 경북도당은 지방의회 후반기를 맞아 경북지역 곳곳에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임기를 나눠먹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경북 도당에 따르면 "지난 23일 영주시의회 비례대표인 새누리당 김희자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안동MBC는 지역에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비례대표를 2년씩 나눠서 하기로 사전에 약속된게 아니냐는 의혹 제기를 보도했다고" 말했다.

경북 전역에서 이번 후반기 의회 시작과 동시에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줄줄이 사퇴를 하고 있으니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약간의 논란 끝에 경주와 고령에서는 성공적인 비레대표 승계가 이루어졌으나 칠곡과 군위에서는 의회의 반려로 현재까지는 그 뜻을 못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나 군위군의회에서는 ‘임기 분할 서약서’까지 언론에 공개되어 지역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 비례대표 나눠먹기가 공공연함이 만천하에 밝혀졌다.

후안무치도 이 정도면 가히 최상이다. 어떻게 지역민들의 새누리당에 대한 애정을 이런 식으로 매도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의원 스스로 우리 지방자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지방의원의 임기 4년을 파괴하는 행동이며, 이는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동법이 정한 의원의 의무사항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민주통합당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은 이러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들의 관행을 결코 더 이상 좌시하시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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