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경북=이준형기자］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도준)는 지난해 11월 3일 새벽 4시경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일원에서 연중 포획이 금지된 대게암컷 6,200여 마리를 불법 유통하려던 일당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 포항해양경찰서 수사관이 보트에 올라 지문을 채취하고 있다.

포항해경의 끈질긴 수사와 추적으로 콤비보트 조종핸들 지지대에서 현장 유류지문 1점을 극적으로 발견, 같은 혐의자 고 모씨(29세)의 인적사항을 확인하여 검거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 후 혐의자의 강력한 혐의사실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내 발신 및 역발신 통신수사를 통해 주범인 박 모씨(30세)를 검거하고 범행사실을 시인 받았으며, 8월 22일 구속하였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해상에서 불법 유통에 사용된 콤비보트에서 현장 유류지문을 발견한 후 과학수사를 통해 검거한 것은 처음있는 사례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장에서 도주하여도 반드시 잡힌다’는 인식을 각인시키는 등 어업질서를 문란케 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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