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제주지역 순회 경선을 하루 앞두고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18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의 막을 올린 뒤 23일 동안 순회 경선을 치른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24일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하루 앞서 제주도로 이동해 세계자연보전 총회 현장을 찾는 등 바닥표심 점검에 나선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45분 공항에 도착, 오후3시 세계자연보전총회 준비현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방문한다.

컨벤션센터 방문 이외에 공식일정은 잡지 않았다.

문 후보는 민주당 대선경선 레이스가 본격화 된 7월부터 제주를 세 번에 걸쳐 방문하고 있다.

손학규 후보는 오전에는 강원도에서 오후에는 경북 포항에서 경북도당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 대선 비전을 발표한 뒤 대구에서 자신의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 정책 콘서트를 열고 정책 능력 부각에 주력할 예정이다.

손 후보 측은 “콘서트에서 청중들과 정치철학, 정치인생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두관 후보는 오전에 조계사를 방문해 불교계 표심 공략을 벌인데, 이어 모병제와 관련한 TF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공약 알리기에 나선다.

정세균 후보는 대구를 방문해 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오후에는 대구공항에서 K-2공군기지 이전 대책위원회, 남부권신공항유치위원회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영남권의 최대 이슈인 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이 지난 23일 진행한 TV토론회의 진행 방식을 놓고 손학규, 김두관 후보 등이 문재인 후보 봐주기가 아니냐며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패널들이 불공정하거나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공정한 경선 관리를 당 선관위에 요구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6일 순회경선이 끝날 때까지 앞으로 8차례의 방송 토론회를 더 진행한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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