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실 마을 4촌 형수집앞에 설치된 이명박 대통령 포토죤은 보기에도 쓸쓸해 보인다.

［시사코리아저널/ 경북=이준형기자］이명박 대통령은 얼마 남지 않은 임기에 레임덕까지 겹쳐 흥해 덕 실 고향 마을은 찾는 이가 없어 보기에도 썰렁하다.

▲ 흥해읍 덕실 이명박 대통령 고향마을 입구 팔각정 앞에 설치된 바리게이트.

▲ 덕실마을에는 찾는이가 없어 차량 두대만 주차해 있다.

지난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명박 대통령 고향 덕실 마을을 찾았다. 34도의 불볕더위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이 동네 주민들 자동차만 2~3정도 마을길에 주차해 있을 뿐 관광객이라고 찾아볼 수 없었다.

대통령 취임초기부터 지난 해 까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버스와 각종 승용차 행렬에 마을 개울가 건너편에다 임시 주차장 까지 마련해 오는 손님들의 편의를 제공했지만 지금은 주차장에 잡초만 무성히 자라고 있다.

▲ 취임초기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 편의를 위해 마련해 놓은 주차장은 잡초만 무성히 자라고 있다.

▲ 포항시가 많은 예산을 투입해 대통령 업적을 홍보하기위해 만든 덕실관,

포항시가 대통령의 업적과 관광객들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건축한 덕 실관에는 썰렁하기는 마찬 가지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 살던 옛 고향집을 복원해 올해 말부터 공개 예정으로 만든 초가집에도 찾는 이가 없어 쓸쓸해 보였다.

초가집 복원에 손님맞이 준비가 완료 되었지만 대문을 만들지 않아 입구는 간이 나무 바리게이트로 막아 놓았다.

▲ 이명박 대통령이 살았던 옛 고향집을 초가집으로 복원 단장 했다.

▲ 고향집을 단장하고 복원 했지만 집 앞 뜰에는 잡초만 무성히 자라고 있다.

▲ 얼마전 내린비로 공사해 놓은 법면은 보기에도 흉하게 골이 파져있다.

대문 앞 넓은 주차장 터에는 사람의 발길도 없고 관리한 흔적도 없어 얼마 전에 내린 비로 잡초가 듬성듬성 나있고, 법면은 골이 깊게 패어 권력의 무상함과 과연 이 나라 최고 지도자 고향 집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

게다가 마을입구 팔각정에는 이 마을 노인 몇 분들이 더위를 피해 낮잠을 즐기는 모습이 보였고, 차량 질서 봉사 요원들이 바리게이트 앞에서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통제 했지만 이들마저 철수한 상태다.

▲ 취임 초기 북적이던 기념품 판매점이 지금은 손님이 없자 아예 문을 닫아 버렸다.

이 대통령 4촌 형수가 사는 집에는 취임 초부터 각종 활동사진과 기념품, 대통령 자서전등을 판매하는 부스가 설치되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지금은 부스에 있던 상품마저 철수하고 문을 닫았다.

휴가차 덕 실 마을에 왔다는 김 상순(41. 경기도 안양시)씨는 “대통령 고향마을 이라고 둘러보았지만 찾는 이가 없어 믿기 어려울 정도의 마을이 너무 조용하다며 평범한 농촌 마을에 온 느낌이라” 말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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