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대선후보 첫날인 지난 21일부터 ‘국민대통합’을 기치로 여야는 물론 당내 계파와 세대를 뛰어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후보는 23일 오전 김상민 의원과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이 주최하는 ‘반값등록금 실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 39곳의 대학 총학생회를 대표하는 대학생들과 주무 장관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도 참석해 등록금 문제에 대한 고충과 의견을 나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토론에 직접 참여하진 않지만, 현장에서 대학생들의 고충을 듣고 등록금 부담 완화와 자신의 교육 정책에 대한 비전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의 이 같은 행보는 ‘2040 세대’로 대변되는 자신의 취약 계층에 대한 지지 확산 노력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선후보로서의 지난 이틀간 행보는 박 후보가 강조한 ‘100％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첫날 봉하마을 등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에 이어 22일 민주화 세력의 본산인 상도동과 동교동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통합의 지도자’란 이미지를 심으려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 후보는 조만간 전두환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등과의 만남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통합의 연장선에서 당내 화합을 위한 행보도 시작한다.

당장 24일 대선후보 경선을 함께 치른 ‘비박’ 후보들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협력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인데, 여기서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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