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준형기자］민주당 김두관 대선경선후보는 19일 군병력 감축을 비롯해 징병제 폐지와 모병제 전환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65명만명 수준인 우리 군 병력을 30만명 규모로 축소하고, 징병제 대신 모병제를 완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북방경제에 달려 있다”고 전제하고 “국민소득 3만달러, 남북한 8천만명의 번영을 위한 신북방경제를 위해서는 한반도 평화정착이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모병제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할 수 있고, 미래전에 대비한 강한 군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후보는 또 “군대는 대한민국 청년들에 반드시 거쳐야할 통과의례가 아닌 자신의 꿈을 이루는 수단이자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며 “군 병력을 35만명 줄이고 모병제로 전환할 경우 35조원의 GDP(국내 총생산) 상승효과가 있으며, 연간 12조원의 사회적 비용, 복무자와 면제자간 불평등 문제, 군입대 부조리, 청년들의 경력 단절 및 학력 단절 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서는 “현대전의 승패는 이라크전에서 보듯이 병력의 숫자가 아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첨단무기체계와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력이 판가름한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 뿐만 아니라 군내부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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